중국 뒤흔든 `마이코플라즈마 병` 뭐길래…국내 유입될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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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8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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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8일 제안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과 마감런에 직면하게 됨은 물론, 현재도 소아필수약 수급불안정으로 치료에 지장이 많은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돼 의료진과 환자 및 환자 보호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우룽이 허난 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소아과 부주임은 "60%가량이 기침, 폐렴 등 호흡기 계통 질병으로,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즈마 교차 감염 사례가 이미 나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곧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 이 병은 증상이 대체로 심각하지 않다. 호흡기에 영향을 주며 일반적으로 경증의 열, 피로, 인후통, 기침 등이 나타나 감기로 생각하기 쉽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3~7년마다 유행하고 있다.
주로 사람 간의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가을,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1~4주(평균 12~14일)다.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 회복된다.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독감 환자 급증으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과 마감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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