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갇혔는데 왜 안 왔어"…아파트 직원 흉기 위협 40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40대 주민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밤 10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갇혔을 때 비상벨에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사무소 직원을 불러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정상 운행하면서 5분 만에 빠져나온 그는 함께 탑승했던 중학생 아들을 집으로 올려보낸 뒤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 직원을 공동현관 앞으로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도 엘리베이터가 멈춘 적이 많았는데 또 그러자 화가 났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 씨가 누른 비상벨은 관리사무소가 아닌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