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강원 교육예산 다시 3조원대로…1천720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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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기준 4조원을 돌파했던 강원 교육예산이 내년도에 다시 3조원대로 내려앉게 됐다.
도 교육청은 2024년 본예산을 3조9천7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도 교육예산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조원 이상 규모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올해 제2회 추경으로 5천288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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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금서 4천억여원 충당…2회 추경도 사상 최대 규모 감액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올해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기준 4조원을 돌파했던 강원 교육예산이 내년도에 다시 3조원대로 내려앉게 됐다.
도 교육청은 2024년 본예산을 3조9천7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4조1천428억원보다 1천720억원 줄어든 규모다.
도 교육예산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조원 이상 규모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도 교육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로 정부 보통 교부금과 법정 전입금이 작년보다 5천66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올해 제2회 추경으로 5천288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도 교육청 감액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입이 줄어든 2020년 이후 3년 만이며, 그 규모도 역대 최대다.
최대 규모 감액 추경 역시 올해 정부 교부금이 5천187억 감소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세입이 줄어듦에 따라 부족해진 재원은 자체 기금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3천173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902억원 등 4천75억원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다.
또 사업 우선순위와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재원 배분을 통해 내년도 교육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내년을 주민직선 제4기 강원교육 5대 정책 추진사업의 동력을 불어 넣는 해로 삼고 학력 향상, 맞춤형 진로 교육, 교육복지, 디지털 기반 교육 구축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김범중 예산과장은 "내년도 본예산안은 세수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금을 활용해 제때 대응했다"며 "이후에도 책임 있고 계획적인 건전 재정 운용으로 미래 교육 여건 개선 등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안과 올해 2차 추경안은 도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5일께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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