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구 최초 사례' OH 이우진, 고교 졸업 후 이탈리아 몬차 입단

권수연 기자 2023. 11. 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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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이우진(경북체고, 195cm, 아웃사이드 히터)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리그 입단 소식을 알렸다.

몬차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우진 선수와 연간 인턴십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경북체고에서 온 2005년 생 한국 선수는 베로 발리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에 나설 준비가 됐다. 키 195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우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스파이커 상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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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로발리몬차 공식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자배구 이우진(경북체고, 195cm, 아웃사이드 히터)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리그 입단 소식을 알렸다.

몬차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우진 선수와 연간 인턴십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경북체고에서 온 2005년 생 한국 선수는 베로 발리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에 나설 준비가 됐다. 키 195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우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스파이커 상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국내 배구 선수가 고교를 졸업한 후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곧장 유럽 리그에 나선 것은 최초 사례다. 

이우진은 지난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맹활약했다. 한국은 30년 만에 3위에 올랐으며 이우진은 베스트7에 선정됐다.

고교 졸업 후 기존 선수들처럼 프로배구 진출을 고민하던 이우진은 몬차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이며 한국 배구사 최초 사례를 만들어냈다. 

남자배구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에 입단한 바 있으며, 여자배구에서는 김연경(흥국생명)이 국내에서 뛰다 임대 형식으로 일본 리그로 건너가며 해외 진출을 이뤘다. 

이우진은 이탈리아 리그가 만 19세 미만 외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있어 우선 인턴십 계약을 하고, 이듬해 2월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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