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자살 환자 중 10~20대 비율 10년 새 15.4%p 증가

이호 2023. 11. 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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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응급실 내원자 중 자해·자살 환자의 비율은 약 2.3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20대 자해·자살 시도자의 비율이 15.4%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손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9일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의도적 손상에서 자해·자살 환자의 비율은 2012년 2.2%에서 2022년 5.1%로 약 2.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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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응급실 내원자 중 자해·자살 환자의 비율은 약 2.3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20대 자해·자살 시도자의 비율이 15.4%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손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9일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왔다.

조사 결과, 2022년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총 19만3384명으로, 이 중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3만788명(15.9%), 사망한 환자는 2613명(1.4%)이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7.5%)가 여자(42.5%)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8.6%로 가장 많았다.

주요 손상기전으로 추락·낙상(36.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딪힘(19.5%)과 운수사고(13.5%) 순으로 나타났다.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등의 의도적 손상은 비음주 상태의 환자 중 5.8%였으나, 음주 상태의 환자 중에서는 33.8%를 차지, 음주상태가 의도적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상태에서는 중독(11.2%), 추락·낙상(43.2%), 부딪힘(22.5%) 등의 손상이 다른 기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을 보였다.

의도적 손상에서 자해·자살 환자의 비율은 2012년 2.2%에서 2022년 5.1%로 약 2.3배가량 늘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10~20대 자해·자살 시도자의 비율은 2012년 30.8%에서 2022년 46.2%로 15.4%p 증가했다.

자해·자살의 시도 이유로는 2012년에는 가족·친구와의 갈등이 27.9%로 가장 많았으나, 2022년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44.1%를 차지해 자해·자살의 주요 이유도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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