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경고... “에코프로비엠 주가 58% 하락할 것”
국내 증권사도 목표가 줄하향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싱가포르지사는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보고서 발간 당시 28만4500원보다 57.8% 내린 가격이다.
니킬 반다리 골드만삭스 상무이사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67.6%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내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유럽·북미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4만6000원에서 33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일부 배터리 소재업체는 해외 경쟁업체들 대비 현걱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폭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8일 오후 1시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6.85% 하락한 2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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