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이후 최악” 사비, 샤흐타르에 0-1 충격패 이후 분노

주대은 2023. 11. 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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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최악의 경기"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만나 0-1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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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최악의 경기”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만나 0-1 패배했다.

원래 샤흐타르의 홈 경기장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였다. 그러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황이 나빠졌다. 이후 아레나 르비우, 폴란드 육군 경기장 등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육군 경기장에서 UCL 홈경기를 치렀다.

샤흐타르는 2022/23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며 2023/24시즌 UC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직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번 시즌 샤흐타르의 UCL 경기는 전부 함부르크의 홈경기장인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치러진다.

경기를 앞두고 한 수 위 전력을 갖춘 바르셀로나의 낙승이 예상됐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가비, 일카이 귄도안 등 주축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전망과는 다른 경기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68%를 가져갔으나 오히려 유효 슈팅은 샤흐타르(4개)가 더 많았다. 결국 전반 40분 다닐로 시칸에게 실점했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계획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이건 분명한 후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경기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몰랐다.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측면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실수의 대가는 컸다. 후반에는 나아졌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복기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전술적으로 최악의 경기를 했다. 우리는 비판적이어야 한다. 최근에 우리는 좋았다. 우리는 자신감이 낮다. 다시 설정해야 한다. 경기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라커룸도 마찬가지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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