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성장률 주춤… 글로벌 전기차시장, 수요 둔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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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자동차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이다.
8일 에너지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대비 36.4% 증가한 총 966만5000대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61.3%로 지난 9월까지 누적 성장률(36.4%) 보다 24.9%포인트 높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BYD는 올 들어 9월까지 199만3000대를 팔아 전년대비 7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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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에너지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대비 36.4% 증가한 총 966만5000대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률은 꺾였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61.3%로 지난 9월까지 누적 성장률(36.4%) 보다 24.9%포인트 높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BYD는 올 들어 9월까지 199만3000대를 팔아 전년대비 71.7% 증가했다.
BYD의 시장 점유율은 20.6%지만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BYD의 누적 판매 증가율은 92.7%였던 반면 8월 들어 87.4%, 9월에는 70% 초반까지 떨어졌다.
BYD가 지난해에는 연간 204.6%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시장 점유율 2위(13.7%인 테슬라도 9월 들어 성장률이 둔화됐다. 테슬라는 9월까지 전년대비 45.7% 증가한 132만4000대를 팔았다.
테슬라도 지난 7~8월 누적 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60%대였지만 9월 들어 급락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9월까지 전년대비 10% 뛴 42만1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4.4%로 글로벌 7위다.
3위에는 폭스바겐 그룹이다. 지난 8월까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3위를 기록했지만 9월 들어 판매량이 떨어져 5위로 주저앉았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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