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럭비 최강' 충북, 전국장애인체전 3연패…서울에 47-41 완승

박대현 기자, 정형근 기자 2023. 11.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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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휠체어럭비 팀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충북은 8일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혼성 휠체어럭비 결승에서 서울을 47-41로 꺾고 우승했다.

충북은 서울 수비수가 전무한 골라인을 가볍게 넘어서며 달아나는 점수를 챙겼다.

충북은 지난해 울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2021년 경북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 휠체어럭비 종목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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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 휠체어럭비 팀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 충북장애인체육회

[스포티비뉴스=무안, 박대현 정형근 기자] 충청북도 휠체어럭비 팀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충북은 8일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혼성 휠체어럭비 결승에서 서울을 47-41로 꺾고 우승했다.

2피리어드를 24-16으로 앞선 채 마친 충북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롱패스가 정확히 배달됐고 중원에서 '힘싸움' 역시 밀리지 않았다.

충북 특유의 패싱게임이 빛을 발했다. 31-23으로 크게 앞선 3피리어드 종료 약 3분 전. 전방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동료를 놓치지 않고 기민한 패스가 전달됐다. 충북은 서울 수비수가 전무한 골라인을 가볍게 넘어서며 달아나는 점수를 챙겼다.

충북은 쉽게 쉽게 점수를 더했다. 럭비 특유의 거친 몸싸움으로 동료의 가는 길을 터주고 이를 눈부신 패스워크로 활용해 득점을 쌓아가는 경기력이 빼어났다. 관중 눈을 즐겁게 했다.

4피리어드 들어서도 충북 공세는 매서웠다.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서울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대 골라인에 무혈입성하는 장면이 잇따라 잡혔다. 결국 47-41로 경기를 마감하고 시상대 맨 위 칸에 섰다.

충북은 지난해 울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2021년 경북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 휠체어럭비 종목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서도 순항을 거듭했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충북은 8강에서 충남을 50-40, 준결승에서 난적 인천을 62-44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승부서도 서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전국 최강 지위를 재확인했다.

휠체어럭비는 10초 이내에 드리블 또는 패스를 이어 가야 한다. 덕분에 경기가 박진감이 넘친다. 골라인을 넘었을 때 쾌감 역시 관중에게 짜릿함을 선물하는 포인트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인천이 웃었다. 경남을 51-24로 크게 이기고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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