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외부 개방…수수료 체계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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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택시호출 플랫폼(카카오T)을 외부 개방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에 따른 수수료 체계 전면개편 등 택시 시장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택시 플랫폼 업체에 카카오T를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 개방 방법, 택시 사업자와 수수료 산정 등 플랫폼 전반의 운영 방식을 전향적으로 바꾸겠다"며 "간담회에서 (플랫폼, 수수료 산정 등)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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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택시호출 플랫폼(카카오T)을 외부 개방한다. 카카오T 택시호출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우티, 타다 등 경쟁사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에 따른 수수료 체계 전면개편 등 택시 시장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3일 택시 4개 단체,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T 플랫폼 서비스 운영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류긍선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택시 플랫폼 업체에 카카오T를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 개방 방법, 택시 사업자와 수수료 산정 등 플랫폼 전반의 운영 방식을 전향적으로 바꾸겠다”며 “간담회에서 (플랫폼, 수수료 산정 등)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우티, 타다 등 경쟁사와 택시앱을 통한 호출(콜) 등을 놓고 논의해왔다. 국내 경쟁사도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우티, 타다는 카카오T 앱을 통한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을 지속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플랫폼 2위 사업자 우티와 격차도 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우티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6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수십배 차이가 난다. MAU는 모바일상 택시 호출앱 설치 이용자수로 카카오T 이용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택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가맹택시 수수료를 택시 업계 요구대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택시는 '카카오 블루'라 부르며 카카오 캐릭터가 랩핑된 택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을 갖거나 가맹 계약을 한 운수 업체들이 운영한다.
이용자가 카카오블루를 호출하면 수수료를 내는 대신에 블루 택시를 우선 배차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으며 가맹택시는 운행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광고·마케팅 참여 조건으로 운행 매출의 15~17%를 돌려준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체계 등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올해 금융감독원은 이를 분식회계로 보면서 카카오모빌리티를 감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환골탈태해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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