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손동현·박영현의 무실점 행진, 철벽 불펜진 이끄는 힘[KS]

박윤서 기자 2023. 11.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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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한 KT 위즈 상승세에 필승조 손동현(22)과 박영현(20)의 철벽투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KT는 지난 7일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S 1차전에서는 2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홀드 2개를 수확했던 박영현은 KS 1차전에서 마무리 임무를 맡았고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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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출격 대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KT의 두번째 투수 손동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한 KT 위즈 상승세에 필승조 손동현(22)과 박영현(20)의 철벽투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KT는 지난 7일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KT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5차전을 모두 이겼고 KS 1차전에서도 승전보를 전하면서 가을야구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구원 투수들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불펜의 핵심 손동현은 가을야구 전 경기(6경기)에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차례 승리 투수가 됐고, 홀드 1개를 적립했다.

KS 1차전에서는 2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손동현이 2이닝을 잘 막아서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LG 투수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07. yesphoto@newsis.com


구원진의 주축인 박영현도 안정적이다. 5경기에 나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홀드 2개를 수확했던 박영현은 KS 1차전에서 마무리 임무를 맡았고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박영현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투수들에게 고정 마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연장까지 고려해서 김재윤을 남겨두고 박영현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5차전 경기, 9회초 KT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3.11.05. bluesoda@newsis.com


KT는 박영현이 깔끔히 임무를 완수하며 마무리 김재윤(33) 카드를 아꼈다.

김재윤은 큰 경기에 강한 투수다. 통산 포스트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올해도 든든히 뒷문을 사수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세이브 2개를 챙겼다.

8일 열리는 KS 2차전에서 KT가 승기를 잡거나 박빙 상황이 연출되면 이틀 휴식을 가진 김재윤이 출격할 확률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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