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원만 내면"…中 '인신매매' 악용 출생증명서 판매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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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생증명서를 판매한 병원장이 적발됐다.
8일 중국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 보건위원회는 샹양젠차오병원의 출생증명서 공개 판매 문제를 적발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건은 병원장이 직접 출생증명서 허위 발급 과정에 관여한 점이다.
병원이 출생증명서 위조를 대가로 9만6000위안을 받으면, 이 중 6만6000위안을 병원장이, 나머지는 분만실 직원이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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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출생증명서로 아이 1명당 10만위안 이상서 거래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에서 출생증명서를 판매한 병원장이 적발됐다. 출생증명서 위조 발급은 인신매매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논란이 일어왔던 문제 중 하나다.
8일 중국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 보건위원회는 샹양젠차오병원의 출생증명서 공개 판매 문제를 적발했다.
이번에 출생증명서 매매로 논란이 된 해당 병원의 산부인과는 영업을 중단했고 책임자는 당국에 의해 통제된 상태다. 또한 '두 얼굴'의 병원장은 형사적으로 강제 집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의 병원장 예유즈는 여러 브로커 조직과 결탁해 소셜플랫폼에서 고객을 물색해 출생증명서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건은 병원장이 직접 출생증명서 허위 발급 과정에 관여한 점이다.
9만6000위안(약 1700만원)만 지급하면 병원에서의 출산과 관련한 기록, 산전 검사, 분만, 백신 접종 증명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 문서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주일이다.
병원이 출생증명서 위조를 대가로 9만6000위안을 받으면, 이 중 6만6000위안을 병원장이, 나머지는 분만실 직원이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위조된 출생증명서를 토대로 유괴되거나 납치된 아동의 신분을 위장했다. 이렇게 위장된 출생증명서를 갖게된 아동들은 10만위안 이상에 거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출생증명서는 신생아의 유일한 신분증으로 이 증명이 있어야만 신생아는 호적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향후 법적으로 가족 관계를 판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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