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돈이?… 밀란 팬들, 돌아온 ‘배신자’에게 가짜 지폐 뿌렸다

주대은 2023. 11. 8.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C 밀란 팬들이 산 시로에 돌아온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가짜 지폐를 던졌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팬들은 산 시로에 돌아오는 돈나룸마를 그냥 둘 생각이 없었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돈을 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AC 밀란 팬들이 산 시로에 돌아온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가짜 지폐를 던졌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돈나룸마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는 한때 밀란이 자랑하는 골키퍼 유망주였다. 팀 유스 출신으로 196cm에 달하는 신장과 빠른 반사신경으로 각광받았다.

2015/16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듬해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밀란이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발전도 없었다.

그런데 2021/22시즌을 앞두고 팀과 갈등이 생겼다. 그가 자유 계약 대상자가 된 뒤 거액의 연봉과 낮은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원했다. 밀란이 수용할 수 없는 요청이었고, 결국 PSG로 떠났다.

밀란 팬들 입장에선 누구보다 아꼈던 유망주가 성장한 뒤 거액을 요구했고, 팀에서 거절하자 떠났다. ‘배신자’라는 말이 딱 맞았다. 팬들은 산 시로에 돌아오는 돈나룸마를 그냥 둘 생각이 없었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은 돈나룸마를 향해 돈을 뿌렸다. 그의 얼굴이 그려진 가짜 지폐였다. ‘돈만 보고 이적한 배신자’라는 메시지였다.

밀란 팬들의 공격 때문이었을까. 돈나룸마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홈 경기와 다르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12분 레앙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5분엔 지루의 헤더를 막지 못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PSG는 UCL F조에서 4경기 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위치했다. 오는 29일(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5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