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 설악중 찾은 KBL,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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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과 이호영이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설악중에서 진행했다.
KBL은 8일 가평 설악중학교에서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진행했다.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은 매주 농구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KBL은 설악중학교를 비롯하여 올해 12월까지 총 53개교, 약 1,4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진행해 농구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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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과 이호영이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설악중에서 진행했다.
KBL은 8일 가평 설악중학교에서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진행했다. 2학년 3반에 있는 20명 학생이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KBL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농구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보급하기 위함이다.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은 매주 농구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농구 골대가 없거나 노후화된 학교 같은 경우, KBL이 골대 설치 및 교체를 지원한다. 훈련용품 또한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KBL 은퇴 선수와 KBL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이 해당 행사의 강사로 파견된다. 은퇴 선수 혹은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의 일자리 또한 생길 수 있다.
과거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서 뛰었던 이호영이 매주 수요일에 설악중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은 특별하게도 이번 비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동욱이 특별 강사로 나섰다.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기초 드리블, 슈팅 자세를 알려줬다. 선수들은 쉬는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농구 훈련에 임했다. 이후에는 서로 마주 보며 체스트 패스, 오버 핸드 패스, 바운드 패스 연습까지 진행했다.
다음 순서는 슈팅 연습이었다. 김독욱이 남학생을, 이호영이 여학생을 전담하여 슈팅을 알려줬다. 학생들의 레이업 슈팅을 체크한 후에는 슈팅 자세까지 섬세하게 봐줬다. 두 강사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며 학생들을 지도했다.
마지막 순서는 5대 5 풀 코트 경기였다. 학생들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본인들의 실력을 충분히 뽐냈다. 경기에 뛰지 않은 학생들도 응원을 통해 경기의 열기를 더했다.
매주 설악중을 찾는 이호영은 “학생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 매주 기본기만 하니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래서 4주 차쯤에 화도 한 번 냈다. (웃음) 이제는 학생들도 기본기의 중요성을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하니 정도 들고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2학년 3반을 대표하는 반장 정가영 양은 “농구는 축구보다 더 생소하다. 배울 기회가 적다. 하지만 이렇게 배우게 돼서 더 좋다. 얘들도 열심히 한다.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BL 관계자는 “설악중이 더 좋은 환경에서 농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옷도 제공하고, 농구공도 제공하고, 농구용품도 제공했다. 농구 발전을 위한 것이다”라며 지원 품목을 이야기했다.
한편, KBL은 설악중학교를 비롯하여 올해 12월까지 총 53개교, 약 1,4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진행해 농구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고, 소외 지역에도 전문적인 농구 강습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은퇴 선수 및 프로 미지명 선수들에게 지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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