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증가세…가계대출, 올해 가장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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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6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6조 3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까지 줄어들던 가계대출은 4월 1천억 원 늘어나 상승 기조로 전환하더니, 지난달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선 6천억 원 줄었지만, 은행권에서 5조 8천억 원이 늘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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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6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6조 3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까지 줄어들던 가계대출은 4월 1천억 원 늘어나 상승 기조로 전환하더니, 지난달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5조 2천억 원, 신용대출이 포함된 기타 대출이 1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선 6천억 원 줄었지만, 은행권에서 5조 8천억 원이 늘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디딤돌,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성 대출 위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9월에 주택담보대출이 총 5조 7천억 원 늘었지만 이번엔 5천억 원 줄어든 5조 2천억 원만 늘어나 상승세가 다소 꺾였습니다.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매달 감소세였지만 이번에 1조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타 대출이 기저효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권에서 기업들이 빌린 대출도 전달 대비 8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다만 9월 11조 3천억 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은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게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김문성)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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