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즈베즈다, 조별리그 탈락 확정...오현규·양현준은 교체 출전

8일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 출전한 황인범 사진=FK 츠르베나 즈베즈다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풀타임 분투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됐다.

즈베즈다는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독일)에 1-2로 졌다.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 선수 중 유일하게 7점대 평점을 받았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즈베즈다는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1무 3패(승점 1)를 기록한 반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승점 12)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8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 출전한 셀틱 공격수 오현규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UCL E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0-6으로 대패했다.

그러면서 셀틱 역시 1무 3패(승점 1) 조 최하위에 그쳐 사실상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반면 승리를 거둔 AT 마드리드(승점 8)는 E조 1위를 달리면서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높였다.

이날 셀틱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이스 팔마와 교체돼 UCL 출전 기록을 늘렸고, 후반 16분에는 양현준이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마에다 다이젠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셀틱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대패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