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9일 가자지구로 향하는 해상 통로 계획 발표"[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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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해상 통로를 9일 발표할 것이라는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지도자 앞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이날 이 계획을 두고 "즉각적, 중기적, 장기적으로 가자지구를 향한 지속적이고 안전한 대규모 인도적 지원 흐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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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대통령 "단·중·장기 인도적 지원 흐름 목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키프로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해상 통로를 9일 발표할 것이라는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지도자 앞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7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콘스탄디노스 레팀비오티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이 오는 9일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거주지를 위한 국제 기부 회의에서 인도주의적 해상 통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레팀비오티스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키프롯흐에서 구호품을 수송하는 계획이 회의 동안 자세히 논의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해당 계획은 물, 전기, 연료 공급을 포함해 가자지구가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자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이날 이 계획을 두고 "즉각적, 중기적, 장기적으로 가자지구를 향한 지속적이고 안전한 대규모 인도적 지원 흐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계획을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미국, 프랑스, EU, 유엔 등 주변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만나 이 계획을 논했다. 이를 두고 레팀비오티스 대변인은 "이 회담 자체가 미국이 키프로스 공화국의 계획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호품을 실은 선박은 가자지구에서 410㎞ 정도 떨어진 키프로스 레메소스(리마솔) 항구에서 출발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선박에 무기화될 수 있는 어떠한 물품도 선적되지 않도록 출발 전 검사를 거친다.
지난주 유엔 고위 관료는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은 하루에 평균 빵 두 조각으로 생활하고 있고, 이스라엘에서 시작하는 세 개의 급수선 중 하나만 가동되고 있다고 열악한 상황을 묘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지난달 7일 뒤로 15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자신의 살던 가자지구에서 쫓겨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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