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당론채택…11월 내 입법완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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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당론 채택을 통해 개식용 종식에 앞장서겠다"며 11월 내 법 통과를 다짐했다.
그는 "한정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은 단순히 동물보호법에 식용 금지 조항을 넣는 정도가 아니라 개 식용 농장주 폐업 및 업종 전환 지원을 포함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전반적 필요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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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당론 채택을 통해 개식용 종식에 앞장서겠다"며 11월 내 법 통과를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동물 유관 단체 개 식용 금지 촉구 간담회'에서 "국민의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과거와 달리 이제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정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은 단순히 동물보호법에 식용 금지 조항을 넣는 정도가 아니라 개 식용 농장주 폐업 및 업종 전환 지원을 포함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전반적 필요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대표인 한 의원은 지난 2020년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등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업종의 폐업·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수립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홍 원내대표는 "동물권 대한 국민인식과 감수성도 크게 높아졌지만, 법 제도가 국민인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민의힘도 함께해서 신속하게 11월 내에 입법을 완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입법 개정추진부터 동물 학대 방지, 유기 동물보호 등록제 활성화, 동물 대체 실험 등 동물권 보호를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앞으로도 동물 보호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법안 처리를 상임위에 맡기지 말고 당론으로 정해서 하루라도 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며 "여야가 하루라도 더 빨리 협의를 시작하고, 국회 내에서 개식용종식특별법안의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고민정 의원과 동물권보호단체들이 함께했다.
지난 20대 국회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에서도 2021년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해 사회적 논의에 나섰으나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이 개 식용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김건희 여사도 이를 강조하면서 여당에서도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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