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 나이 때 김도영 만큼 못했다. 얼마나 성장할지 굉장히 기대" 제2의 이종범의 매력에 푹 빠진 류중일 감독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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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다".
류중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 감독이 '제2의 이종범'이라고 불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을 3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제 프로 2년 차 선수인데 대표팀 타자 가운데 4번 노시환 다음으로 비거리가 좋은 타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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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향후 5년 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다”.
류중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 감독이 ‘제2의 이종범’이라고 불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동성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103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데뷔 첫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기도 했지만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리(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를 찍었다.
그는 “(대표팀에 뽑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전 세계에 저를 알리고 올 생각”이라며 “큰 거 하나 하고 와야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을 3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제 프로 2년 차 선수인데 대표팀 타자 가운데 4번 노시환 다음으로 비거리가 좋은 타자”라고 했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까다로운 편. 하지만 김도영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수비도 나쁘지 않다. 송구 능력이 워낙 좋으니 굉장히 기대된다. 나이로 따지면 대학교 2학년 아닌가. 내가 저 나이 때 저만큼 못했다. 나보다 훨씬 더 낫다. 제2의 이종범이라고 불릴만 하다.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프로야구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 김도영, 문동주(한화)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APBC 대표팀은 이날 상무와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실전 감각 회복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NC 소속 선수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 상무 박치왕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그렇고 KBO에서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모여 있는 상무와 경기를 치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3루수 김도영-1루수 노시환-우익수 윤동희-지명타자 문현빈-유격수 김휘집-포수 손성빈-좌익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문동주가 선발로 나선다.
상무는 1루수 나승엽-좌익수 박승규-유격수 한태양-중견수 조세진-지명티자 정민규-3루수 권동진-우익수 이주형-2루수 이해승-포수 김동헌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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