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도 칭찬했는데...' 유승희 안타까운 '시즌 아웃', 이적 후 첫 경기서 십자인대파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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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을 이겨냈다.
아산 우리은행 가드 유승희(29)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유승희가 다쳤던 무릎을 또 다쳤다. 십자인대파열 부상이다. 올 시즌은 뛰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2012~2013시즌 프로에 입단한 유승희는 앞서 두 번이나 십자인대 파열 큰 부상을 이겨내고 코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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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가드 유승희(29)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다. 올 시즌 코트로 돌아오기는 힘들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유승희가 다쳤던 무릎을 또 다쳤다. 십자인대파열 부상이다. 올 시즌은 뛰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유승희는 지난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공식 개막전에서 다쳤다. 3쿼터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코트에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부딪힌 것은 아니었지만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유승희는 우리은행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절뚝거리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유승희가 원래 아팠던 무릎을 다쳤다. (유승희 부상으로 인해) 제가 정신줄을 놓았다. 경기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고 걱정한 바 있다. 결국 우려했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이전까지 인천 신한은행에서 활약했던 유승희는 올 시즌에 앞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삼각 트레이드였다. 베테랑 김정은이 우리은행에서 부천 하나원큐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고, 우리은행은 보상선수로 가드 김지영을 지목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유승희, 김지영과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유승희는 근성과 투지 넘치는 선수다. 2012~2013시즌 프로에 입단한 유승희는 앞서 두 번이나 십자인대 파열 큰 부상을 이겨내고 코트에 복귀했다. 우리은행 이적 후에도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비시즌 엄청난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장에서 보여준 성과에 위성우 감독도 큰 기대를 걸었고, '대선배' 김단비도 지난 8월 박신자컵에서 "나도 유승희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대와 부딪히고 그런 것은 없었다. 패스를 하다가 무릎이 안 좋다고 했다. 진단을 받은 만큼 상황을 보고 수술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유승희와 통화를 했다.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이다. 올 시즌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을 것인데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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