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마 어워즈' 엑스재팬 요시키→전소미까지…글로벌 정조준(종합)

'2023 마마 어워즈' 미디어데이 [N현장]

'2023 마마 어워즈' (엠넷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마마 어워즈'가 베일을 벗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쿤스트할레에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박찬욱 엠넷 사업부장, 이영주 신유선 이형진 PD, 이선형 컨벤션콘텐츠기획팀장, 가수 전소미가 참석했다.

'2023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국내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이번 시상식 호스트는 배우 박보검과 전소미가 맡았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이날 "음악으로 연대하고 '뮤직 메이크스 원'(Music Makes One)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고 '마마 어워즈'는 새로운 히스토리를 쌓아가고 꾸준히 진화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와 외부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수렴하고, 후보 선정, 투표 등에 있어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업계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들어간다. 재작년 나고야돔, 작년 교세라돔에 이어 올해 도쿄돔에 입성한다"라며 "일본은 K팝 수출 대상 1위이고, 세계 음반 시장 2위의 나라라 일본의 중심이자 상징성이 큰 곳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 마마 어워즈' (엠넷 제공)

박 사업부장에 따르면 첫날 '2023 마마 어워즈' 챕터 1은 팬 투표로만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4개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초이스 시상이 이뤄진다. 챕터1 호스트는 전소미가 맡았다. 이어 챕터2는 음반 데이터로만 가수별, 장르별 부문과, 올해의 가수, 노래 앨범 등 3개 대상이 시상되며 박보검이 진행한다.

호스트를 맡은 전소미는 "작년에 호스트를 맡아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웠는데 올해도 채울 수 있어서 기쁘고 작년보다 잘해야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며 "작년보다 더 진행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K팝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호스트를 맡은 것에 대해선 "저도 처음이라 설렌다"며 "호스트로서가 아니라 제가 설레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 어워즈가 될 것 같다, 진행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무대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소미는 퍼포머로서, 메가 스테이지에 올라 테크토닉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마 어워즈'가 발표한 1, 2차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에 따르면 그룹 동방신기, 세븐틴,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케플러,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엘즈업, '스트릿 우먼 파이터2', JO1(제이오원), INI(아이앤아이), 니쥬, 앤팀 등이 함께한다.

더불어 이날 현장에서 발표한 3차 라인업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 저스트비, 이영지, 모니카, 트레저가 합류한다. 저스트비는 '로드 투 마마'의 우승자로서 '마마 어워즈'에 함께하게 됐다. 글로벌 아티스트로는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재팬 요시키가 참여한다.

신유선 PD는 '슈퍼 스테이지'와 관련해 "가장 콘셉추얼한 스테이지인데 올해는 '여신의 재해석'을 주제로 슈퍼 스테이지를 만든다"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 2 크루 멤버들과 걸그룹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르세라핌 허윤진, 케플러 샤오팅, (여자)아이들 민니, 안무가 모니카, 바다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 마마 어워즈' (엠넷 제공)

박 사업부장은 섭외 기준에 대해 "시상식이기 때문에 그 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분들을 섭외하는 게 우선"이라며 "음원, 음반, 데이터로만 받는 것이 아니라 그해 트렌드나 그해 영향력을 미친 아티스트들이 있다면 그 부분도 당연히 섭외 기준이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를 추가 섭외하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K팝 트렌드에 대해 "작년 같은 경우엔 신인 여자 그룹의 강세가 굉장했고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있었고, 다른 그룹들보다 여자 신인상이 누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될 정도로 강했다"라면서 "올해는 신인 남자 아이돌들의 약진이 있었다, 그들의 무대들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런 트렌드가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형 컨벤션콘텐츠기획팀장은 "사업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 수치를 반영하면서 기획을 하는데, 예년에 비해 달라진 건, K팝이 특정 나라에서 강하게 반응하는 그룹이 있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그 나라에서도 다른 그룹들에 골고루 반응하는 게 있어서 K팝이 어느 하나의 큰 현상으로 트렌드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아시아 지역 외 개최에 대해선 "K팝이 글로벌적으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수요가 있고 현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개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미국을 포함해서 지역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실현 가능한 시점이 되면 추후 말씀드리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활약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뉴진스, 아이브, 스트레이 키즈 등의 라인업 합류에 대해선 "추가 아티스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라며 "그 부분이 결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