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회의 중 ‘주식 거래 카톡 확인’ 장관의 부적절 처신[사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회의 중에 사적인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7일 출석한 신 장관은 오후 3시 37분쯤 휴대전화를 열어 '주식 거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사진기자 카메라에 찍혔다.
사실이 그렇더라도,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이 회의 시작 직전에 주식 거래 문자를 주고받고 회의 중에 재확인까지 한 것은 낯뜨거울 행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회의 중에 사적인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7일 출석한 신 장관은 오후 3시 37분쯤 휴대전화를 열어 ‘주식 거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사진기자 카메라에 찍혔다.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 문자를 받고,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본인 3933주, 배우자 1767주를 새로 샀다’던 솔루스첨단소재 주식 일부를 매도한 내용으로 보인다.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국방부는 “증권사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보내온 것이다. 오전 9시 35분에 수신하고 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10시에 시작된 예결위 전체회의 전이었다”고 밝혔지만, 군색한 변명이다. “많은 문자 메시지 확인 과정에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사실이 그렇더라도,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이 회의 시작 직전에 주식 거래 문자를 주고받고 회의 중에 재확인까지 한 것은 낯뜨거울 행태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꼼수 탈당’ 전의 국회 회의 중 코인 거래 사실 등으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지난 7월 20일 ‘권고’한 바도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던 신 장관도 지켜본 일이다. 신 장관은 대오각성해야 할 때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이준석, 식당 옆방서 고함 질러
- “전청조 엄청 예쁜 여자였다”… 데이팅 앱에서 만난 男 증언
- “살려달라” 애원에도…아빠와 현장학습 갔다 살해당한 두 자녀
- 인요한 “민주당, 고향 순천시청·직장 세브란스에 공문 보내 뒷조사”
- 김현영 “사기 결혼 당해… 내가 4번째 아내”
- ‘여장 취미’ 폭로되자 이틀만에 극단 선택한 미국 시장
- “네 남편과 내 아내가 바람났다, 우리도 모텔 가자”
- 이세창 “나도 전세사기 피해…이혼 후 단기 기억상실증”
- 남현희, 인터뷰 직전까지 ‘재벌3세’에 두 차례 임신 믿어…“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 울분
- 서장훈, 재혼 계획 발표 “3년 안에 승부 볼 것…아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