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평택 부동산, 청약 흥행에 갭투자도 활기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훈풍을 타고 연일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반도체 핵심도시로 가치가 격상되면서 분양시장은 연일 흥행이 잇따르고, 갭투자 및 외지투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완판에 갭투자&외지투자 활발… 평택 부동산은 '지금이 가장 싸다'

올해 평택시 분양시장은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월 공급한 '고덕자이센트로'를 시작으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등이 모두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매매시장도 뜨겁다. 특히 투자수요의 유입이 늘면서 갭투자와 외지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6개월간 전체 거래 중 209건이 갭투자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2번째로 갭투자가 많이 이뤄진 지역으로 집계됐다. 외지인 투자 역시 크게 늘어 같은 기간 경기도 2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업계관계자는 "수요자들이 평택의 미래가치를 눈여겨 보기 시작하면서, 지금이 가장 싸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실제 평택시 부동산은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연일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초 대비 억대 상승거래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경우 지난 9월 전용 84㎡가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3월 거래가(6억6,000만원) 대비 1억6,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개발에 주거수요 꾸준히 유입… 앞으로도 폭발적 성장 전망

업계는 이와 같은 평택시 부동산의 상승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증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반도체 도시로의 위상은 더욱 더 커진 데다, GTX연장 추진 등 교통호재도 잇따르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평택시는 개발호재 외에도 주택시장을 뒷받침하는 수요층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인구 증가와 함께 20~40세대 젊은 층의 유입도 많아 앞으로도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평택시에서는 반도체도시의 중심 지역이 될 곳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옆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지제역 반도체밸리 공동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내 공동주택 3개 블록 중 가장 큰 대단지로, 지구 내 최고의 핵심 노른자위 입지에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단지는 지제역 반도체밸리에서 유일하게 근린공원이 연결되는 '공세권' 아파트로 주거쾌적성이 탁월하며 초교(예정), 유치원(예정)이 단지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로 안심통학권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이 들어설 준주거 용지가 인접해 생활인프라를 집에서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슬세권' 아파트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평택시에 최초로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브랜드라는 상징성도 갖춰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재지구 내 최초의 실내수영장 도입 등 국내외 다양한 랜드마크와 최고급 주거시설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쌍용건설의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일정에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