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진료비 5년간 38%↑…30대 이하 급증

김경림 2023. 11. 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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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장질환 진료비가 2조5000억원을 넘어 5년 사이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심장질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18년 152만 9537명 대비 2022년 183만 3320명으로 19.9% 증가했고,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8329억원에서 2조5391억원으로 3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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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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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장질환 진료비가 2조5000억원을 넘어 5년 사이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심장질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18년 152만 9537명 대비 2022년 183만 3320명으로 19.9% 증가했고,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8329억원에서 2조5391억원으로 38.5%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 수는 5년간 23.2%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41.8% 증가했다. 여성 환자 수는 5년간 15.6%, 연간 총 진료비는 33.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심장질환 환자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5.47%(34만9035명), 70대 13.53%(51만7731명), 60대 7.37%(54만 5854명)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인구 대비 심장질환 환자비율을 보면 전 연령에서 환자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 이하에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환자 수의 56.1%를 차지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의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2018년 91만 122명 대비 2022년 102만 7842명으로 12.9%(연평균 3.1%) 증가했고, 진료비는 9883억 원 대비 1조 2425억 원으로 25.7%(연평균 5.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20대 이하에서 연령별인구 대비 허혈성심질환 환자비율이 크게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60대 사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부정맥질환의 환자 수는 2018년 37만 822명 대비 2022년 46만 3538명으로 25.0%(연평균 5.7%)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2470억 대비 3992억으로 61.6%(연평균 12.7%) 증가했다.

남성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26.8%(연평균 6.1%)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70.5%(연평균 14.3%) 증가했다. 여성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23.1%(연평균 5.3%)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49.6%(연평균 10.6%) 증가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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