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美달러 하락 베팅 상품 출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1. 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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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역으로 추종
KP물 투자 상품도 출시
사진=KB자산운용
미국 달러인덱스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 시장에 나온다.

8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미국 달러선물지수의 일일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한다.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달러가치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으로, 국내 동종 유형 상품 중 비용이 가장 낮다.

KB자산운용은 같은 날 외화표시채권(KP물)에 투자하는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ETF도 시장에 내놓는다.

현재 국내 기업이 발행한 KP물은 원화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 형성돼 고금리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이 ETF 추종지수의 만기 보유수익률은 5.46%로, 동일한 종목을 원화채권으로 투자했을 때 대비 1.3%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달러 강세 시 환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두 상품을 활용하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빠질 수 없는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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