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인요한 "다음 혁신 주제는 미래…미래 안에 청년 있어"

박소연 기자, 대구=박상곤 기자 2023. 11.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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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일 대구를 찾아 대학생들에게 "다음 혁신 주제는 미래"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북대 재학생 간담회에서 "우리가 혁신을 시작하면서 통합,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생, 그 다음 주제가 미래"라며 "미래 안에 청년이, 여러분이 있다. 여러분들 의견과 혁신위원들 젊고 머리 좋은 사람들 많은데 듣고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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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북대 재학생 간담회 참석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경북대학교 재학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8. /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일 대구를 찾아 대학생들에게 "다음 혁신 주제는 미래"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북대 재학생 간담회에서 "우리가 혁신을 시작하면서 통합,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생, 그 다음 주제가 미래"라며 "미래 안에 청년이, 여러분이 있다. 여러분들 의견과 혁신위원들 젊고 머리 좋은 사람들 많은데 듣고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혁신위) 회의를 하고, 내일도 정례회의가 있어서 마친 다음 세 번째 안, 네 번째 안이 무엇이 될 것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경북대 학생들에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기에 말하러 온 것이 아니라 들으러 왔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이자 경북대 재학생인 박우진 위원은 "혁신위는 지난 2주간 통합과 희생이라는 키워드로 논의를 이어왔고 이번 주는 다양성과 변화를 중점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각각의 단어는 시대상을 반영, 함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년이란 단어를 떠올려 보자. 열정, 희망, 추억 같은 키워드를 연상했다면 큰 오산"이라며 "우리에게 청년은 엔포, 취업 걱정, 집값, 연금 같은 우울한 단어 일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원하는 키워드는 공정과 희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실각한 이유는 말로만 공정 외쳤기 때문"이라며 "통합, 희생, 변화에 따른 놀라운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위기의식, 용기, 지혜"라고 강조했다.

경북대 재학생인 강승모 학생은 "요즘 문제가 되는 R&D(연구개발) 예산이나 지역균형발전 관련 이야기를 심도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통합'을 제시하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건의했고, 당 지도부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인요한 혁신위 1호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혁신위가 발표한 2호 혁신안의 키워드는 '희생'으로,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대구=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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