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학술대회서 '유산균발효유청단백질' 효과 발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세션 개최
'중장년 성인 건강을 위한 단백질 조제식품의 개발' 주제

남양유업,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 세션에서 유병욱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남양유업 제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남양유업(003920)은 지난달 18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중장년 성인 건강을 위한 단백질 조제식품의 개발'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세션에서 남양유업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근감소증 예방 방법으로 단백질 조제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산균발효유청단백질'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60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2025년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시니어 소비자들의 단백질 섭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단국대학교와 공동개발한 유산균발효유청단백질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픔 테이크핏 케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 함께 참석한 순천향대학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도 '중장년에서 근감소중 예방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근감소증과 내분비질환과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근감소증으로 발생 가능한 내분비질환은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다고 설명하며, 해외 코호트(추적조사) 결과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당뇨' 예방 또한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혈압과 골다공증이 치료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예방 가이드와 관리 기준이 만들어진 것 같이 근감소증도 치료돼야 할 질병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박미현 보람바이오 연구총괄부사장은 유산균발효유청단백질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 8주간 섭취한 인체가 발효 전 유청단백질에 비해 하지 동적평형이 좋아졌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운동능력 저하로 균형감각을 잃기 쉬운 노인들이나 중장년층에게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 단백질 급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유병욱 교수는 "유산균발효유청단백분말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능성 단백질 소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근감소증과 다양한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에 주목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중장년 건강 맞춤 제품을 지속 개발 중"이라며 "근감소증이 혈당조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 따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