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낸 오메가엑스의 외침 'iy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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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는 '우여곡절'이라는 단어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그룹이다.
11명의 멤버 모두 오메가엑스 이전에 다른 보이그룹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오메가엑스가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도, 1년 5개월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수많은 이슈들로 인해 가볍지 않은 날을 보낸 오메가엑스는 앨범 타이틀을 비롯해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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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오메가엑스는 '우여곡절'이라는 단어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그룹이다. 11명의 멤버 모두 오메가엑스 이전에 다른 보이그룹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전원 재데뷔라는 독특한 이력은 데뷔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2년 6월 정규 1집을 발매했던 오메가엑스는 무려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긴 공백기에도 다양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낸 오메가엑스는 더 단단해졌다.
오메가엑스는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를 발매했다. 1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iykyk'는 'If you know, you know'의 약자로 '애써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아는 사람이면 다 알아'정도의 의미로 사용된다. 1번 트랙 'LOUDER'부터 5번 트랙 'ISLAND'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2번 트랙 'JUNK FOOD'다.
'JUNK FOOD'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으로 오묘한 사운드들과 멜로디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후렴구의 말하는 듯한 보컬이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JUNK FOOD'에 대한 오메가엑스의 재치 있는 해석이 돋보인다. 정훈, 한겸, XEN, 재한, 예찬이 작사에 참여해 오메가엑스만의 색을 녹여냈다.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정크 푸드처럼 한 번만 들어도 다시 생각나는 중독성이 돋보인다.
다른 수록곡에서도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오메가엑스의 당찬 에너지를 담은 'LOUDER'에는 재한, 한겸, 예찬이 작사에 참여했고 상처 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감성적인 'TOUCH'는 재한이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HEY!'는 재한, 한겸, 정훈, XEN이 작사했다. 데뷔 2주년 기념 미니 팬미팅에서 미공개곡으로 선보이기도 했던 'ISLAND'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재한, 한겸, XEN 정훈, 예찬이 작곡 명단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오메가엑스가 새 소속사 IPQ로 옮긴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오메가엑스가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도, 1년 5개월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당시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임원으로부터 폭행·폭언 및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올해 1월 승소 이후 지금의 소속사로 옮겼지만 지난 8월에는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아이피큐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으며 전 소속사였던 스파이어에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오메가엑스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고 앨범 타이틀을 다시 보면 그 의미가 더 진하게 다가온다. 수많은 이슈들로 인해 가볍지 않은 날을 보낸 오메가엑스는 앨범 타이틀을 비롯해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무분별한 시선과 잣대에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나날들과 굳건한 마음으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들이 다양한 비주얼과 오브제로 표현되어 있다.
오랜 공백기와 그사이 겪었던 이슈들은 멤버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재데뷔의 기회를 잡았던 것처럼 이번 공백기와 논란들 역시 이들을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다시 첫발을 떼는 오메가엑스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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