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56경기 170골… UEFA챔스리그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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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잔치가 연출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8경기에서 21골, 지난달 26일엔 28골이 터졌다.
현재의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바뀐 1992∼1993시즌부터 조별리그에서 경기당 3점대 골이 나온 건 2016∼2017시즌(3.04골), 2017∼2018시즌(3.21골), 2019∼2020시즌(3.24골), 2021∼2022시즌(3.04골) 등 4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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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4골 공동2위 득점왕 경쟁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잔치가 연출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8경기에서 21골, 지난달 26일엔 28골이 터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E조 4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6-0으로 제압했다.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2득점씩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G조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2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을 앞세워 영보이스(스위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H조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모라타가 5골로 득점 선두이고 그리즈만, 홀란, 포르투(포르투갈)의 이바니우송이 4골로 공동 2위다. 이날까지 조별리그에서 56경기가 열렸고 모두 170골이 터졌다. 경기당 3.04골. 현재의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바뀐 1992∼1993시즌부터 조별리그에서 경기당 3점대 골이 나온 건 2016∼2017시즌(3.04골), 2017∼2018시즌(3.21골), 2019∼2020시즌(3.24골), 2021∼2022시즌(3.04골) 등 4번뿐이다. 지난 시즌엔 2.98골이었다.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8개 조 32개 팀 중 무패는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C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상 3승), G조 맨체스터시티(4승)뿐이다.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승 2패로 A조 3위다. 이탈리아의 AC 밀란은 2무 1패 뒤 8일 1승을 거둬 F조 3위다.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고 팀은 AC 밀란에 1-2로 패해 F조 2위(2승 2패·승점 6)로 내려앉았다. 조 1위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2승 1무 1패(승점 7)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오른쪽 골대에 맞았다.
경기장 밖에서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밀라노 유흥가에서 AC 밀란 팬 100여 명이 원정응원을 위해 파리에서 온 프랑스 팬들을 습격했다. 복면을 쓴 AC 밀란 팬들은 10여분 간 술집 의자와 테이블, 술병과 잔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34세인 프랑스 남성팬이 중상을 입었다. 난동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관 2명도 부상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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