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 전용 `하나통장·카드` 나온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세 번째)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황도연 당근 대표(왼쪽 두 번째),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당근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당근페이를 이용하는 일명 '당근러'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당근 본사에서 당근·당근페이와 디지털 금융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다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600만 당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등은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고객 중심의 생활금융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개사는 △당근페이 이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 출시 △제휴사업 관련 정보 교류 △지역 커뮤니티 기반 제휴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간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당근페이 이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을 출시한다. 기존 선불충전금 결제방식과 함께 사용자 명의 입출금 통장 기반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근페이 전용 체크카드는 내 동네에 특화된 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 기반의 스마트한 소비 및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생활에 더 밀접하고 유용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사회에서 가능한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당근의 비즈니스에 금융을 더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사람 간의 오프라인 연결을 중시하는 당근과 고객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 창출을 위해 제휴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당근페이 내 체크카드 결제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