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감독도 놀란 최현욱.."본능적으로 나오는 연기가 있다" [인터뷰③]

장우영 2023. 11.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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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키'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이 배우 최현욱의 연기를 칭찬했다.

'하이쿠키'는 80년대 청춘의 시대적 단상을 그려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은 '오월의 청춘'으로 한국PD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송민엽 감독의 첫 디지털 시리즈 연출작이며, '나의 가해자에게', '양들의 침묵' 등을 통해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심금을 울리는 필력을 선보인 신예 강한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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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하이쿠키’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이 배우 최현욱의 연기를 칭찬했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냈으며, 빠른 전개와 예측불가 스토리로 공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쿠키’는 80년대 청춘의 시대적 단상을 그려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은 ‘오월의 청춘’으로 한국PD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송민엽 감독의 첫 디지털 시리즈 연출작이며, ‘나의 가해자에게’, ‘양들의 침묵’ 등을 통해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심금을 울리는 필력을 선보인 신예 강한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배우 남지현이 늪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 뛰어드는 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최수영’ 역을, 최현욱이 엘리트 고등학교 성적 최상위권의 천재소년 ‘서호수’ 역을, 그리고 김무열이 베일에 싸인 음지 최고의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 역을 맡았다. 이로써 차세대를 대표하고 웰메이드를 담보하는 ‘작감배’ 조합이 완성됐다.

최현욱이 엘리트 고등학교 성적 최상위권의 천재소년 ‘서호수’ 역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부터 ‘약한 영웅’, ‘반짝이는 워터멜론’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최현욱의 캐스팅에 대해 송민엽 감독은 “2002년생으로 고등학생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다. 실제로 나이도 어리고 고등학교 졸업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이 쿠키’에서 호수로 캐스팅한 건 초반에 보여드린 모습이 있고 호수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모습들이 있다. 그런 반전이 중후반부에서 나올 예정이다. 이런 것들을 같이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최현욱은 거기서 힘 빠지지 않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송민엽 감독은 “재밌던 건 최현욱은 본능적으로 하는 게 있는 친구다. 좀 더 신선하게 보지 못했던 연기들을 보여주는 게 매력이 있었다. 애드리브도 많이 하는데 대사를 억지로 바꾸는 게 아니라 똑같이 해도 다르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낯설었는데 촬영하고 와서 편집실에서 편집해보고 하면 ‘여기서 이렇게 했구나’, ‘이렇게 하니까 임팩트가 있다’라는 걸 느꼈다. 노력도 하는데 본능적으로 가진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그에 밀리지 않는 힘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최현욱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는 이도현, 고민시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송민엽 감독이다. 송 감독은 “내가 했던 작품들의 주인공들 나이가 20대 초반, 고등학생이었다. 캐스팅 할 때 중점을 보는 건 연기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인물에 최적화된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연기 내공이 있고 베테랑인 분들이랑 작업을 하면 내가 기댈 수 있기도 하겠지만 우리 드라마에도 베테랑 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어 가는 부분이 있다. 완전히 애들만 나오진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서로 알아서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다. 제가 이걸 일일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하진 않았다. 결국에는 내 맘대로 하지만 말을 많이 듣는다. 내가 책임을 지니까 내 마음대로 하는건데 그래서 훨씬 더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을 한다. 라이징 스타라고 하는 분들이 내가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들을 짚어주는 경우도 있다. 잘 맞춰주기도 하는데 본인의 아이디어도 많이 내줘서 이 작품을 덜 식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배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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