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의 자신감 "경쟁사 대출 가져올 수 있어"(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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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대출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8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자금 조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낮은 조달이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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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출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여유 있는 예수금을 기반으로 금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8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자금 조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낮은 조달이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경쟁회사 대비 자본 활용도 자유롭다"며 "대출 시장은 신규보다는 만기가 도래한 건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 내부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의 대출을 카카오뱅크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책임자는 "카카오뱅크는 2분기 말 78% 정도의 예대율을 기록했고 여신보다 수신이 9조원 가량 많았었기에 3분기 수신경쟁에서 자유로워 조달비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며 "수신비용 관리를 통해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사태로 대주주적격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책임자는 "카카오뱅크가 비즈니스를 개시할 때부터 카카오와 별도의 성장을 해왔다"며 "카카오톡뿐 아니라 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형태의 제휴를 생각하고 있어 향후에도 큰 지장 없이 성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데이터 등의 신규 사업은 시간 문제"라며 "라이선스가 없어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가 있어 소비자와 유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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