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닷컴 선정 ‘매력적인 FA 9인’…“빼어난 타격 기계”

박강현 기자 2023. 11.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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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좌타자 이정후(25·키움)에 대한 관심이 현지에서 고조되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서 7시즌을 채운 이정후는 올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MLB닷컴은 8일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 9인’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다섯 번째로 소개했다. 앞서 MLB닷컴은 지난 4일 오프시즌 FA 톱 25명을 선정하며 이정후를 1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KBO 스타가 MLB에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쉽진 않지만, 이정후는 비교적 순조롭게 (MLB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빼어난 타격 기계인 이정후는 KBO 평균 연령보다 11.2년 빠른 (만) 18세에 데뷔(2017년)해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남겼고 지난해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였다”고 전했다.

이정후. /뉴시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한 최근 이정후의 발목 수술 이력은 빅리그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을 당해 올 시즌에 86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MLB 도전 전망에 구름이 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는 10월에 대타로 돌아왔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시점엔 회복해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의 (어린) 나이와 재능을 고려할 때 이정후는 대형 FA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론 (구체적인) 조건은 MLB 구단들이 이정후가 바뀐 무대에서 얼마만큼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 수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 후 외 8인으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블레이크 스넬(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 맷 채프먼(30·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조던 몽고메리(31·텍사스 레인저스), 에런 놀라(30·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커스 지올리토(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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