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분위기 고조…관광 재개 준비도[데일리 북한]

구교운 기자 2023. 11.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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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6일 '도(직할시)·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를 통해 "선거에 적극 참가해 진정한 인민의 대표, 국정의 주인들을 선출함으로써 우리의 인민정권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자"라고 주문했다.

북한 도·시·군 인민회의는 우리의 지방의회에 해당한다.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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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경제선동 현장을 조명하며 "혁명열, 투쟁열을 배가해 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오는 26일 '도(직할시)·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를 통해 "선거에 적극 참가해 진정한 인민의 대표, 국정의 주인들을 선출함으로써 우리의 인민정권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자"라고 주문했다.

북한 도·시·군 인민회의는 우리의 지방의회에 해당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 8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14기 27차 전원회의에서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법을 개정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신문은 2면 '다시 정해진 유람 비행항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은 당 총비서가 '평양 유람비행'을 직접 제안하고 구체적 코스를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평양 유람비행은 항공기를 타고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서 출발해 평양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으로 북한이 지난 2015년 11월 처음 선보였다.

북한은 최근 각종 매체를 동원해 관광지를 홍보,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국경 재개방 조치에 따른 관광 재개 준비 동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3면에선 '사회주의 농촌은 전례없는 앙양과 신심에 넘쳐 있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포시 온천군 내 농장들이 토양, 기상 조건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풍작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4면에선 '누구나 자기의 양심에 물어보자 우리 국기의 눈부신 빛발에 나는 무엇을 얼마나 더해주었는가'란 특집기사를 통해 "전(선배) 세대들이 피와 땀, 생명을 서슴없이 내인 우리의 국기에 애국의 넋을 더해주자"라며 애국심을 주문했다.

신문은 5면 '다음해 농사에 필요한 물자 준비를 올해 안에 기본적으로 결속하자'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내년 농사 물자 준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비료와 박막, 농약을 비롯해 다음해 농사에 필요한 물자 생산을 올해 안에 기본적으로 결속할 데 대해 강조하고 있는 당의 의도를 실천적 성과로 받들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6면에는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으로 일본의 오염수 3차 방류를 비판하는 논평이 게재됐다. 신문은 "바다에 흘러든 핵오염수는 다시 정화할 수도 회수할 수도 없으며 인류는 장기적으로 그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돼 있다"라며 "일본은 역사와 국제사회 앞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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