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Q 영업손실 16억, 4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

최우영 기자 2023. 11. 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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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7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3% 늘었고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 1014억원, 국내 415억원이었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9.2% 늘었으며 국내 매출은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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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컴투스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7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3% 늘었고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이지만 적자폭은 줄었다.

게임 장르별로는 RPG(역할수행게임) 854억원, 스포츠 473억원, 캐주얼 26억원을 기록했다. RPG는 지난해 3분기 쿠키런:킹덤과의 콜라보효과 및 크로니클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없어지면서 5.4$ 줄었다. 스포츠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이 흥행하고 기존 게임들도 매출을 방어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4.8% 늘었다. 캐주얼은 미니게임천국의 글로벌 출시 효과로 61.9%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 1014억원, 국내 415억원이었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9.2% 늘었으며 국내 매출은 1.1% 줄었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이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0.9%로 지난해 동기보다 4%p 올랐다. 북미 29.6%, 아시아 24.0%, 유럽 14.6% 등 안정적인 분포를 기록했다.

게임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컴투스는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e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컴투스는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경쟁력 높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24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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