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진짜 ‘슈퍼 루키’ 됐다! 최종전서 기권만 안하면 신인상 확정

이태권 2023. 11. 8.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김민별(19)이 진짜 '슈퍼 루키'로 등극할 전망이다.

김민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LPGA투어는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민별(19)을 비롯해 김민별과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한 방신실(19), 황유민(20) 등 '슈퍼 루키 3인방'의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김민별(19)이 진짜 '슈퍼 루키'로 등극할 전망이다.

김민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축소 운영됐으며 대회 3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최종 성적으로 반영됐다.

이에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은 신인상 포인트 80점을 보태 신인상 2847점을 기록했다. 신인상 경쟁에서 2위를 달리는 황유민(20)에는 300점 앞서게 됐다. 최종전에서 황유민이 우승을 하면 최대 310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총 78명만이 출전하는 최종전은 컷탈락 없이 진행돼 모든 신인 선수들에 85점을 부여하기에 김민별이 마지막 대회에서 기권만 하지 않는다면 신인상은 김민별이 따놓은 당상이 됐다. 황유민으로서는 지난 S-오일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 앞서 급성 위염으로 대회를 기권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LPGA투어는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민별(19)을 비롯해 김민별과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한 방신실(19), 황유민(20) 등 '슈퍼 루키 3인방'의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김민별이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첫 경기부터 공동 6위에 오르더니 연이어 2개 대회 연속 공동 3위와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이후에는 방신실의 차례였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40위에 그치며 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야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29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뷔전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식 데뷔 후 5번째 출전인 E1 채리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방신실은 KLPGA투어 유일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두며 공격 골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지난 7월 대유위니아 MBN오픈에서는 황유민과 김민별 두 루키간의 연장전이 치러지기도 했다. 당시 우승은 황유민이었다. 황유민은 이밖에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을 비롯해 8차례 톱10에 입상했다.

김민별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많은 12차례나 톱10에 드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비단 신인상 경쟁뿐 아니라 모든 투어 선수가 경쟁을 펼친 대상 경쟁에서도 3위에 오를만큼 꾸준한 활약이다. 다만 데뷔 시즌 우승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에 김민별은 “루키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무척 좋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LPGA투어 2023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올드코스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린다.

3주간 신경통으로 결장한 박민지(25)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고 최근 JLPGA투어 생활을 마감한 이보미(35)와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30)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조기에 확정지은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21시즌 박민지가 세운 역대 최다 상금 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서기위해 1억 900만원의 상금이 더 필요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한다.

(사진=김민별/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