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금융기관, 내년부터 국내 외환시장 참여…시장자율기구도 신설
정윤형 기자 2023. 11.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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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등의 거래를 희망하는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가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시행은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환경에서 유지되어 온 외환시장의 관행과 인프라 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늘(8일) 관계기관과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정식 시행할 계획입니다.
외환당국은 또 글로벌 표준에 맞게 외환시장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참가자로 구성된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도 연말까지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자율기구를 통해 시장이 자정 작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당국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 외환 거래·결제일 기준 통일 ▲국내 자본시장 종료 시간대 외환거래 수요 분산 안내 ▲ 전자거래 운용지침(API Rulebook) 도입 등의 방안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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