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끝나는 건가?” 남현희, 9개 입장문으로 결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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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와 사기 공범이라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였을 뿐 공범이 아니라며 9개의 입장문을 냈다.
'전청조의 거짓말 1. 남현희 다 줬어요' '전청조의 거짓말 2. 제 명의 벤츠S를 범죄 교통수단으로 사용' '전청조의 거짓말 3. 가슴 수술' '전청조의 거짓말 4. 10/24 끝까지 거짓말' '모든 것이 거짓, 전과 10범' '전청조의 거짓말 6. P호텔 회장님으로 본인이 1인2역' '전청조의 거짓말 7. IT, 컨설팅, 강연, 독서모임' '전청조의 거짓말 8. 연기자 전청조' '전청조와 공범...'등의 게시물을 통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사기 수익금으로 자신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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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와 사기 공범이라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였을 뿐 공범이 아니라며 9개의 입장문을 냈다.
남현희는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9개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전청조의 거짓말 1. 남현희 다 줬어요' '전청조의 거짓말 2. 제 명의 벤츠S를 범죄 교통수단으로 사용' '전청조의 거짓말 3. 가슴 수술' '전청조의 거짓말 4. 10/24 끝까지 거짓말' '모든 것이 거짓, 전과 10범' '전청조의 거짓말 6. P호텔 회장님으로 본인이 1인2역' '전청조의 거짓말 7. IT, 컨설팅, 강연, 독서모임' '전청조의 거짓말 8. 연기자 전청조' '전청조와 공범...'등의 게시물을 통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사기 수익금으로 자신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전청조의 가슴 수술에 대해 남현희는 "저는 물어본 적은 있지만, 가슴 수술을 하라고 권하거나 강제, 강압하지 않았다. 8월 가슴 수술은 본인이 아무도 모르게 예약 잡고 가서 진행했다. 모두가 갈비뼈 수술로 알고 있었다"며 "며칠 뒤 가슴 수술한 것을 상체를 벗고 보여줬다. 갈비뼈 수술이라고 하면서 가슴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제게 보여주니 순간 저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재혼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저에게 왜 속았냐고 물으시는데 15살 차이 나는 동생으로 생각되어 연민, 동정. 정말 불쌍했다. 저는 동성연애 레즈비언 그런 거 관심 없고 모른다"라며 "성전환 수술을 한 전청조와 연인으로 미래를 같이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전청조가 나에게 잘하고 아카데미 선생님들에게 잘하고 우리 가족에게 잘하고 아카데미 아이들에게 정말 잘했다. 때문에 생각의 변화가 생겼고 용기가 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남현희는 "저 또한 전청조에게 당했다. 이름 빼고 모든 게 거짓이었다"며 "시한부라 얼마 못 산다고 친구가 되어달라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고, 저도 오랜 선수 생활 하면서 단짝 친구 하나 없었기에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외국을 가게 되면 기내에서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여 진정될 때까지 옆에 있었다"라며 전청조의 거짓말을 믿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들 이슈되고 궁금한 것에 꽂혀서 재밌다 재밌다 하는 언론들이 목을 조여오는 기분입니다. 저는 2주째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한 끼도 못 먹었다.." 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26년 동안 가슴에 태극마크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사기꾼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다. 정말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건가"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6일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남현희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공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현희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필요에 따라 전청조와 대질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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