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테마주’ 잘나가네…상한가 찍고도 급등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1.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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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 입구에 ‘빈대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방제방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를 중심으로 빈대 확산 우려가 퍼지면서 빈대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살충제 제조업체 경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5% 상승한 1만2690원대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상한가를 달성하고도 이틀 연속 급등하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바이오와 경남제약이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인바이오는 전 거래일 상한가를 달성했지만 오전 11시를 전후해 5~6%대 상승중이다.

이날 비슷한 시각 경남제약도 마찬가지로 전일 상한가를 찍고도 9.5% 이상 오른 2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빈대가 빈번하게 출현하자 지난 7일 서울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전문 방역업체 검역 의뢰와 방역체계 정비를 주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시는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빈대 출현이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했다.

또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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