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생애 첫 대상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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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일찌감치 대상, 상금왕을 확정한 여자골프와 달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에게는 1억 원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상금 순위 3위 고군택, 4위 함정우, 5위 정찬민, 6위 강경남도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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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파71)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423만8384원이 걸려있다.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에게는 1억 원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도 주어진다.
함정우가 대상에 가장 근접해있다. 5662.25점으로 1위인 함정우는 2위 이정환과 498.34점 차다. 이번 대회에서 520점이 주어지는 단독 3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이후 항상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다. 그동안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실패했다”며 “그런 만큼 긴장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1위로 대회를 치르게 된 만큼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은 물론 대상 3위 박상현, 4위 고군택, 5위 강경남에게도 역전 수상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제네시스 상금왕을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상금 순위 1위는 7억6103만7030원을 쌓은 박상현. 2위는 7억3897만1110원을 획득한 한승수(미국)다. 박상현과 한승수의 상금 차는 2206만5920원. 자력으로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박상현과 한승수 2명뿐이다. 박상현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상금왕에 도전하고, 한승수는 첫 영광을 노린다. 상금 순위 3위 고군택, 4위 함정우, 5위 정찬민, 6위 강경남도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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