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방, 폴란드와 대공방어체계 구축 6조4100억원 규모 계약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CRBM)을 발사한 14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북한은 이틀전인 12일에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3.03.14.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국 정부는 폴란드가 영국 방위산업체 MBDA와 지상방공체계와 관련한 40억 파운드(약 4조4132억 원)가 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영국과 폴란드 방위산업체는 오늘 폴란드의 미래 방공 프로그램인 나레프(Narew)의 다음 단계를 계속하기 위해 40억 파운드가 넘는 중요한 단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계약은 영국 기업 MBDA가 폴란드 PGZ를 상대로 공급계약을 맺어 폴란드군에 대공방어체계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영국 국방부 측은 이번 계약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유럽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 방공체계가 40㎞ 이상의 범위에서 순항미사일과 전투기 등 항공 위협에 방어 미사일을 발사해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는 적국에 확실한 억제력을 발휘할 차세대 방공 능력을 제공하는 폴란드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방위 관계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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