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크리스털 팰리스 팬, 3년간 ‘직관’ 금지…벌금·사회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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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3년간 경기를 관람할 수 없는 '직관 금지' 징계를 받았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되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팰리스 팬이 영국 법원으로부터 벌금형과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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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3년간 경기를 관람할 수 없는 ‘직관 금지’ 징계를 받았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되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팰리스 팬이 영국 법원으로부터 벌금형과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크리스털 팰리스 팬 로버트 갈랜드는 44세로 후반 44분 교체돼 원정석 관중 앞을 지나치는 손흥민을 향해 야유와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위를 저질렀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소셜미디어(SNS)로 확산해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도 알려졌다.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사건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구단은 갈랜드에 출입 금지를 선언했고, 8월 25일 하이베리법원은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벌금 1384파운드(약 222만원)와 함께 6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고, 향후 3년간 모든 축구 경기 현장 직관을 금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갈랜드가 경기 직관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경기 중에는 여권을 압수하는 처분도 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선고 직후 판결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5월 셀허스트파크에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을 자행한 개인에게 내려진 경기장 3년 출입 금지 징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행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번 처벌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선 반드시 조치가 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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