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스크린골프서 선수로 뛴다···“흥미롭고 새로운 장”

내년 1월 출범 TGL서 구단주 겸 선수로 활약
“발목 통증없다”···공식대회 출전 언급은 없어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인 TGL에서 팀 구단주이자 선수로 활약한다. 우즈가 TGL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팀인 주피터 링크스GC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고 8일(한국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 외 주피터 링크스GC의 또 다른 소유주는 4대 스포츠 리그에서 모두 지분을 가진 투자자 데이비드 블리처다.

우즈는 “팀을 소유하고 경쟁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장”이라며 “TGL은 전통적인 골프와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골프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시작하는 TGL은 1600여명을 수용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설치, 15홀 매치로 경기를 치른다. 4명씩 이뤄진 6개 팀이 대결을 펼치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리그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스크린골프리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우즈는 “발목은 통증도 없고 괜찮다”면서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공식 대회 출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