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분양받자”…7800가구 쏟아진다는 부산
북항 재개발 ‘남구 우암1구역’ 눈길
분상제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도
8일 부동산시장 조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사이 부산에선 총 7개 단지 7817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543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11월~12월) 총 8855가구(일반분양 6369가구) 이후 일반분양이 5000가구가 넘은 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역 올해(1~10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1대1을 기록 중이다. 이전 부동산 호황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미분양이 급증하지는 않고 완판 단지도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부산 남구의 경우 10월까지 3557가구(일반공급 기준)가 공급됐는데 현재 미분양 가구수(9월 기준)는 37가구에 불과할 만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분양시장 분위기가 평년보다 가라앉아 있는 건 사실이다. 이에 가수요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평년보다 낮은 경쟁 속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원자잿값 인상 등 외부 요인들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좀 더 저렴할 때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부산에서 분양에 나서는 현장 중 눈에 띄는 곳은 북항 재개발의 배후 주거지인 남구 우암1구역,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상구 엄궁3구역 등이다.
11월 분양하는 ‘해링턴 마레’는 센텀시티 4배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도시로 변신하는 부산 남구 북항 재개발의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 부경대 일대 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 최초로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로 스카이 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고층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방건설이 강서구에서 ‘에코델타시티2차 디에트르(1470가구)’, 사상구에선 포스코이앤씨가 ‘엄궁3구역 재개발(13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문현2지구에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960가구)을 분양한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평당 1521만원)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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