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4월 국제예술축전에 러시아·쿠바 등에서 참가 신청"

양은하 기자 2023. 11. 8.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내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와 쿠바 등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8일 축전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진보적 예술인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수도 평양에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2024년 4월11일부터 25일 사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절' 기념 친선예술축전, 내년 4월11~25일 진행 예고
국경 개방에도 여전히 온라인 진행…우방국 위주 참가 신청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내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와 쿠바 등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8일 축전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진보적 예술인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수도 평양에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2024년 4월11일부터 25일 사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하지만 국제행사라기보다는 사실상 친선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행사에 가깝게 진행돼 왔다. 현재까지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국가도 러시아, 쿠바, 라오스 등 전통적인 북한의 우방국이다.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에 있는 예술단들과 연해주, 하바롭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를 비롯한 여러 주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들, 그리고 군대예술단들이 축전참가를 신청했다고 한다.

쿠바에서는 "쿠바 문화성이 추천한 마라 엑우디 무반주 혼성합창단, 콘트라스테스 기타 2중주단, 국립연주회음악센터 피아노 독주가, 벤투스 아바나 목관 5중주단, 냐스 모빌레스 목관 3중주단"이, 라오스에서는 "라오스의 문화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북한은 앞서 내년에 열릴 제33차 축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예고하고 지난 9월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최근 국경을 개방했지만 아직 외국인들의 방북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내년 축전도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에는 행사를 취소하고, 2022년 제32차 축전은 참가자들의 방북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북한은 참가 신청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심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예술단의 공연을 축제기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