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의 적신호, ‘두드러기’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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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오면서, 피부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평소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유발하는 음식(유제품, 육류, 견과류 등)을 섭취한 경우, 구연산∙이스트 등의 식품 첨가제, 다른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기저질환(갑상선 질환, 당뇨 등) 등을 두드러기 발생 원인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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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오면서, 피부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악화되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환자부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을 안고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
환절기 대표적인 피부질환을 꼽자면 ‘두드러기’가 있다. 원인 불명인 두드러기가 나타나면서 밤낮 할 거 없이 극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두드러기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급성 두드러기라면 증상이 발현된 후 수 분, 수 시간 내로 진정된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발병한 지 6주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대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확인 가능한 경우들이 있다. 외부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다. 급격하게 온도 차가 발생하는 경우, 햇빛∙운동이나 심리적인 요소로 인한 열 발생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 외에도 평소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유발하는 음식(유제품, 육류, 견과류 등)을 섭취한 경우, 구연산∙이스트 등의 식품 첨가제, 다른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기저질환(갑상선 질환, 당뇨 등) 등을 두드러기 발생 원인으로 본다. 이처럼 두드러기는 원인이 다양하기에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두드러기는 어떻게 치료할까? 두드러기의 주 증상이자 대표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가려움증과 발현된 피부 겉표면의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가려움증 완화 약제)와 스테로이드제(피부 증상 및 염증 억제제) 연고를 처방하여 일반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해당 약제들은 급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자리 잡았을 때 오히려 피부가 얇아지거나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전체적인 신체 면역력을 개선해 주면 좋은 경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한다. 몸의 면역력을 높여 좋은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 처방과 독소와 노폐물이 정체된 곳에 뜸, 침, 약침 치료를 하여 전체적인 기와 혈의 순환을 돕고 빠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드러기가 발현되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 이 같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도 동반되어야 한다. 화장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인 만큼 평소 운동이나 수면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외부의 자극이나 심리적인 요소로부터 스스로 피부를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현지 원장 (한의사)
임현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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