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위워크 파산으로 18조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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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 파산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8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정보통신(IT) 관련 투자 부문인 비전펀드를 통해 위워크에 투자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초, 사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전펀드 자금 수십억 달러를 위워크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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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 파산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8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정보통신(IT) 관련 투자 부문인 비전펀드를 통해 위워크에 투자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초, 사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전펀드 자금 수십억 달러를 위워크에 투자했다. 손 회장이 투자했다는 소식에 위워크 기업 가치는 2019년 1월 기준 약 470억달러(약 61조5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미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위워크는 미국 본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6일 뉴저지 파산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 파산 보호는 기업의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하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를 모색하는 절차다.
이에 위워크 주식 거래는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워크 죽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에서만 115억달러(약 15조121억원)의 손해를 봤다. 손 회장은 이와 별도로 위워크와 관련해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총 137억달러(약 17조9121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다.
손 회장은 2017년 비전펀드를 설립하면서 세계 최대 기술 투자자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수백개의 스타트업에 1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비전펀드 투자를 통합 기업가치 증가, 창업가들일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투자금 배분은 실리콘밸리 내 투자자들로부터 비판을 사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례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손 회장의 투자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의 명성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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