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입동’…주말까지 추위 이어져

이유정 기자 2023. 11.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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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답게 오늘(8일), 전국이 강추위에 떨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최저기온은 어제(7일, -0.4~10.2℃)보다 2~5℃(일부 경북내륙은 10℃ 이상) 낮았다.

기온은 8일 낮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해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10일부터 낮 기온이 평년보다 2~5℃ 낮아지며 다시 추워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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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보다 더 추웠던 오늘
내일(9일)은 일시적으로 비 내려
주말까지 추위 지속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답게 오늘(8일), 전국이 강추위에 떨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최저기온은 어제(7일, -0.4~10.2℃)보다 2~5℃(일부 경북내륙은 10℃ 이상) 낮았다. 서울 등에서는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었다.

8일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강원 대관령(평창) -4.5℃, 경북 현서(청송) -4.3℃, 강원 사내(화천) -4.1℃, 강원 진부(평창) -3.7℃, 경기 선단동(포천) -3℃, 경북 의흥(대구군위) -2.9℃, 경기 연천 -2.8℃, 충북 속리산(보은) -2.8℃ 등이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지면 냉각이 빠르게 이뤄져 내륙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안개나 이슬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었다.

기온은 8일 낮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해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10일부터 낮 기온이 평년보다 2~5℃ 낮아지며 다시 추워지겠다.

특히 모레는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9일)은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mm 내외, 서해5도 5~20mm, 강원영서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mm 내외, 광주·전남· 전북 5mm 내외, 부산·경남 5mm 내외, 제주 5~20mm다.

흐린 날씨는 모레(1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맑아지겠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한랭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아이는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큰 일교차로 인해 가축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야간에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온도 관리를 해야 한다.

한편 9일 오후부터 서해상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차차 바람이 시속 35~60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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