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쿠웨이트서 치른다

박효재 기자 2023. 11.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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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축구 팬이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경기 중 팔레스타인 해방을 요구하는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팔레스타인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를 쿠웨이트에서 치른다.

호주 축구협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 장소가 쿠웨이트로 정해졌다고 8일 밝혔다.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은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I조에 편성돼 호주(27위), 레바논(104위), 방글라데시(183위)와 경쟁한다.

현재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자국에서 홈 경기 개최가 어려운 팔레스타인은 21일로 예정된 호주와 예선 2차전을 쿠웨이트에서 진행하게 됐다.

처음에는 알제리가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를 치르도록 돕겠다고 했지만, 알제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아니라서 불발됐다.

팔레스타인은 예선 1차전을 16일 레바논 원정으로 치르는데 이 경기 역시 제삼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다.

2024년 3월에 열리는 레바논,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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