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대기, 28억 발행어음 재산 신고 누락 사과해야"

장민성 기자 2023. 11. 8.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억 원 발행어음을 누락해 재산 신고를 했다"며 "김 실장은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감이 있었는데 김 실장 재산 신고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억 원 발행어음을 누락해 재산 신고를 했다"며 "김 실장은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감이 있었는데 김 실장 재산 신고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비서실장은 지난 3월 말 관보에 게재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산이 작년 5월 신고 때보다 약 25억 원 늘어난 73억 4천만 원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예금은 23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28억 7천만 원 상당의 발행어음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작년 5월 신고 당시 발행어음 부분이 누락됐다. 윤리정보시스템에서 통보된 금융자료를 옮겨 적는 과정에서 직원이 발행어음과 CMA를 혼동해 누락이 발생한 것"이라며 단순한 행정상의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김 실장이 28억 원에 달하는 거액 자산(발행어음)을 누락해 신고했는데 질의에 공직자윤리법, 개인정보를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며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등록심사처분 기준에 따르면 누락 신고 재산이 5천만 원 넘으면 거짓 중대 과실로 간주하고 3억 원 이상 시 해임 포함 징계 처분을 요구하도록 돼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감 요구 자료에 소속 공무원에 대해 현 정부 출범 후 일체의 징계 처분이 없다고 했다"며 "반면 인사혁신처장은 예결위에서 김 실장 재산 신고누락에 대해 처분 사실이 있다고 했다. 누군가는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28억 원이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재산 신고 누락으로 당선된 의원직이 상실된 경우가 있다"며 "비서실장이라고 봐줘선 안 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솜방망이 처벌하면 인사혁신처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우리 어르신들이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 교육에 투자해 오늘의 발전을 이루는 기반을 마련했던 혜안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벤처·스타트업은 기술에 기반한 도전으로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과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존재"라면서 "민주당은 성장 기로에 처한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관련 정책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